영화 제인에어(Jane Eyre, 2011)영화 제인에어(Jane Eyre, 2011)

Posted at 2011. 4. 28. 15:31 | Posted in 문화/간단영화리뷰



제인에어..

중학교 학창시절에 고전문학 부분에서 배운 기억이 있긴 하는데. 기억은 거의 가물거리고..
영화로 만나보니 새롭고 좋았다. 실제 소설속의 제인에어는 키도 작고 못 생기고 깡마른 체구이나
상업성을 전혀 배제할수 없는 비즈니스속에서 영화 제인에어의 여주인공은 눈부시기까지 하다.

헤어스타일 하나 하나에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주인공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영화의 스토리 라인에 등장하는 배경과 사건에 적재적소에 새로운 변화와 느낌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감독의 디테일과 연출력에 감동했다.

뭐.. 포털의 평점은 그닥이지만..
과거 고전의 추억을 향수로 맞이할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아래 대사는 극 중
제인에어와 로체스터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책에 있는 대사를 인용했다.
자기 삶에 적극적이며 사랑앞에 솔직한 제인에어의 모습이 참으로 당돌하면서 아름답다.

제가 가난하고 미천하고 못생겼다고 해서 혼도 감정도 없다고 생각하세요? 잘못 생각하신 거예요!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혼도 있고 꼭 같은 감정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복이 있어 조금만 예쁘고 조금만 부유하게 태어났다면 저는 제가 지금 당신 곁을 떠나기가 괴로운 만큼, 당신이 저와 헤어지는 것을 괴로워하게 할 수도 있었을 거예요. 저는 지금 관습이나 인습을 매개로 해서 말씀드리는 것도 아니고 육신을 통해 말씀드리는 것도 아녜요. 제 영혼이 당신의 영혼에게 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마치 두 영혼이 다 무덤 속을 지나 하느님 발밑에 서 있는 것처럼, 동등한 자격으로 말이에요. 사실상 우리는 현재도 동등하지만 말이에요!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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