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단칸방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로 : 닥터봉의 부동산으로 돈 버는 법월세 단칸방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로 : 닥터봉의 부동산으로 돈 버는 법

Posted at 2009. 9. 5. 14:50 | Posted in 문화/Book



월세 단칸방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로 

사실 제목이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책을 접하게 된 동기는 사실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지만..
내가 그 동안 부동산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일종의 위기감(?)을 느껴서이다.

물론 내가 부동산을 통해 대박을 터트릴 능력이나 돈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고만고만하게 사는 내 또래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듣다 보면 내가 그간 부동산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책이 있다면 당일 배송도 가능한 시대이지만 가까운 곳에 제법 쓸만한 국립 도서관도 있고 해서 
바로 달려갔다. 천천히 입문(?)용으로 접하기 쉬운 책을 찾는다는 것이 요 놈을 만난것인데...

아...
이 책 읽다보면 탄성과 한숨이 절로 나온다.
괜히 읽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탄성이 나오는 이유는 쉽게 예상 했겠지만..
1억으로 10억을 벌었다는 등.. 자고 일어났더니 집 값이 두 배가 되었다는 등..-_-


뭐 이런 류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긴하다.
하지만 이것이 받아들이기 싫지만 사실이고 1년에 기껏해야 10% 안팍으로 인상되는 내 연봉을 생각하면 탄성되에 나오는 한숨은 너무나도 쓰디쓰다..TT

그래도 한숨은 한숨이고.. 읽던 책을 마저 읽어야 하니 고통스럽게(?) 끝까지 읽어 내려갔다.

약간의 동기부여와 함께 40세, 50세, 60세의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면서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아비가 되기 않기 위해 죽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
(넘 처절한가..? 훗)

암튼 힘든 세상인 것 만은 사실이고..이 세상에서 끝까지 버티고 살아 남기 위해서는 본업 외에도 뭔가의 전문적인 능력 하나 정도는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단순한 투잡의 개념이 아니라 뭔가 남들과 차별되는 나만의 능력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쉽지 않다.

이래저래 힘든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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