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씨라 불리우기엔 아직 너무 소년같은 원빈 주연의 "아저씨" (스포 NO)어저씨라 불리우기엔 아직 너무 소년같은 원빈 주연의 "아저씨" (스포 NO)

Posted at 2010. 8. 5. 08:53 | Posted in 문화/간단영화리뷰



어찌어찌하다가 영화 아저씨를 봐 버렸네요.
레옹 느낌도 들고..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도 생각이 나네요..

결론 부터 말씀을 드리면 무척 재밌습니다.

모 커피광고로 요즘 완벽한 느끼함(?)과 어이없음을 선사중이신 원빈씨에게 살짝 반감이라는 것이 생길려고 하던 찰나~ 적절한 시기에 다시 호감형 연예인으로 전환을 시켜준 그런 영화가 되어버렸네요..

절제된 대사와 외모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중저음의 보이스를 듣고 있노라면 영화 중간중간 살짝 손발이 오그라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정도 수준은 애교(?)로 봐 줄 만큼 오락영화로써의 가치가 매우 큰 영화입니다.

영화는 매우 스타일리쉬하고 감각적이고 잔혹합니다. 그리고 마초성격이 다분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원빈에게 99% 이상 초점이 맞추어진 영화이고 영화 제목처럼 "아저씨"로 완벽하고 성공적인 연기변신을 이루어 내기 위한 영화적 장치인것 같네요. 하지만 영화 내내 아저씨라는 느낌보다는 잘생긴 이웃집 청년, 미남 총각이라는 느낌은 저만 받는 것일까요? 그래도 좋아요..^^

감각적인 액션, 범죄 스릴러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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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의 전쟁!!소음과의 전쟁!!

Posted at 2007. 7. 31. 20:14 | Posted in 라이프/잡념


소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위에 다 적었습니다.
소음[騷音]  : [명사]불규칙하게 뒤섞여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
정의는 이렇네요..언제부터인가 우리 인류는 엄청난 소음으로부터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것은 우리 인간은 이 소음이라는 놈으로부터 더 자유로워지기는 커녕 이 놈에게 더 길들여져서 이젠 왠만한 노이즈에는 거의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예전 80년대만해도 자동차가 거의 없어서 동네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아도 어른들이 말리지 않았습니다. 차가 거의 다니질 않으니 차사고 날리가 없고 시끄러운 경적 소리도 들리지 않았죠...
언제부터인가 골목길엔 차들이 빼곡히 들어서고 설곳이 없어진 아이들은 PC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엄청난 파괴음이 난무하는 담배연기 자욱한 PC방으로요..

요즘 버스를 타면 아주 가관입니다.
버스 안내방송에만 전문으로 광고방송을 해 주는 광고업체가 생기면서 이젠 라디오 소리 + 듣기 싫은 기사 아저씨의 말도 안되는 트롯 가요소리 + 중간중간에 조그마한 민간업체에서 의뢰해서 허접하게 만들어진 광고방송까지.. 허걱!! 거의 절망적인 수준입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젠 핸드폰은 없으면 안 될 때론 친구보다 가까운 우리의 동반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옆자리나 뒷자리에 개념을 상실한 오직 머리는 중심만을 잡기 위해 달고 다니는 듯한 뻐순이 같은 여중생이라도 타면 그땐 거의 융단폭격을 맞는 기분입니다.
어찌나 수다스럽고 또 크게 본인의 일상을 공개방송하는지 5분만 듣고 있으면 주인공 친구의 사촌의 결혼식 장소까지 다 알게 될 정도입니다. 여기에 플러스로 요즘 새롭게 등장한 다국적군 닌텐도 DS가지 합세라도 하면 거의 버스안은 지옥으로 변합니다.

듣기 싫은 버스광고 + 핸드폰 통화소리 + 무개념 여중생 통화소리 + 곗날 만난 아주머니 사단+ 이어폰 분실한 닌텐도 군단까지 합세한 버스를 상상해 보셨나요?
아...아주 죽겠습니다. 제가 꼴같지 않게 귀가 아주 민감합니다.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소리에 민감하게 된 것 같은데.. 음악은 크게 들어도 즐거운 소리라 듣기 거북하진 않는데..이 소음은 아주 사람을 피를 말리게 합니다.

우리 모두 조용하게 살 수는 없는걸까요?
가끔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음악이나 들으면서 한나절 정도 푹 쉬는게 소원인 어느 직장인의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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