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ey Road(에비로드) 공연기Abbey Road(에비로드) 공연기

Posted at 2010. 5. 2. 19:36 | Posted in 라이프/Music



어제  고대앞 Abbey Road에서 우리 밴드의 공연이 있었다.
원래는 오디션이었으나 예상외로 관객분들이 꽤 계셔서 작은 세미공연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

9시 오디션이 당초의 계획이었으나 앞팀의 공연이 좀 늦게 시작된 관계로 우리팀은 10시나 되어서야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9시경 도착해서 맥주로 목을 축이면서 앞팀의 공연을 보고 있노라니 묘하게 긴장도 되는 것이 예전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 올랐다. 라이브 공연 100번도 넘게 해 봤지만 공연전엔 늘 살짝은 긴장이 되는것 같다.

드디어 9시 50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무대위로 올라가서 악기 세팅을 할 때 무대앞은 흰 스크린으로 가려져 있다.
70~90년대를 풍미했던 Rock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 공연실황 같은 동영상들을 보여준다.
각자의 장비들이 좀 있는지라 세팅이 좀 지체되고 있었는데 헉! 스크린이 올라가 버리네.
난 아직..튜닝도 못했는데 -_-;헐~

이윽고 드럼의 스틱 카운트가 시작되고 악기파트 사운드 체크용 연주곡인 에릭존슨의 S.R.V가 연주되고 무대위에서의 사운드들은 아래에서 듣는 것보다는 훨씬 훌륭했다. 특히 드럼 소리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심벌만 빼고..ㅎㅎ

베이스 사운드는 보통의 수준이었던 것 같고.아직 나랑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이펙터의 게인의 노브조정을 조금 낮게 주었더니 디스트를 걸 때 마나 생톤보다 오히려 볼륨이 줄어버리는 어이없는 실수 빼고는 큰 무리는 없었다.
사운드 체크곡까지 3곡을 연주하고 정신을 좀 차릴 무렴 마지막 곡인 자작곡 empty street를 연주할 때 쯔음엔 다들 여유를 찾고 있었다. 약간 게리무어 스타일의 상당한 블루지한 곡이었는데 반응이 괜찮았던 것 같다.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는데 몇몇분들이 엄지손가락도 들어주시고 너무 감사했다.
특히 좋은 무대를 허락해 주신 Abbey Road 사장님과 매니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토요일에 공연을 하게 될 것 같은데 무대에 설때마다 좀 더 다듬어지는 사운드를 들려 드릴수 있을것 같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짝짝짝!  
   

                        마지막곡 empty street이란 곡이다. 소리사랑님 밴드로 소개되어 있다 -_-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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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앞 Live Bar Abbey Road 방문!고대 앞 Live Bar Abbey Road 방문!

Posted at 2010. 4. 28. 12:52 | Posted in 라이프/Music


Live Bar Abbey Road에 갔다. 이번으로 두 번째 방문이다.


http://cafe.naver.com/romanticcruiser.cafe

밴드의 기타형님이 어제 생일이었던 관계로 대학로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이태원 하드락 카페를 갔지만 2달전에 폐업했다는 이야길 듣고 고대로 발길을 옮긴 것이다.

사실..이번주 토요일 저녁에 이곳에서 밴드 오디션도 있고 형님의 생일도 축하해 줄 겸..겸사겸사 갔는데.
사장님과 매니저 누님께서 반가이(?) 맞아 주셨다. 간만에 맥주를 좀 많이 마셨더니 아직도 머리가 아프다.
아쉽게도 어젯밤엔 공연팀이 없어서 라이브를 듣진 못했지만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에어로스미스와 딮퍼플의
공연실황을 보면서 음악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출처 : Live Bar Abbey Road 네이버 카페

사진을 좀 담고 싶었으나 사진기가 없었던 관계로 카페의 사진을 올려본다.
예전에 한 번 이 곳을 방문했을때 실제 사운드를 들었지만 기억이 안난다.
어젠 베이스 앰프가 어떤 모델인지 정도만 확인했다. -_-

20대 시절 고대앞의 크레이지 핑거스에서도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밴드 때문에 고대앞에 온 것을 보면 음악으로 많은 인연과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이번주 토요 오디션 성공적으로 잘 해내길 기원하며 사장님과 매니저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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