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씨라 불리우기엔 아직 너무 소년같은 원빈 주연의 "아저씨" (스포 NO)어저씨라 불리우기엔 아직 너무 소년같은 원빈 주연의 "아저씨" (스포 NO)

Posted at 2010. 8. 5. 08:53 | Posted in 문화/간단영화리뷰



어찌어찌하다가 영화 아저씨를 봐 버렸네요.
레옹 느낌도 들고..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도 생각이 나네요..

결론 부터 말씀을 드리면 무척 재밌습니다.

모 커피광고로 요즘 완벽한 느끼함(?)과 어이없음을 선사중이신 원빈씨에게 살짝 반감이라는 것이 생길려고 하던 찰나~ 적절한 시기에 다시 호감형 연예인으로 전환을 시켜준 그런 영화가 되어버렸네요..

절제된 대사와 외모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중저음의 보이스를 듣고 있노라면 영화 중간중간 살짝 손발이 오그라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정도 수준은 애교(?)로 봐 줄 만큼 오락영화로써의 가치가 매우 큰 영화입니다.

영화는 매우 스타일리쉬하고 감각적이고 잔혹합니다. 그리고 마초성격이 다분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원빈에게 99% 이상 초점이 맞추어진 영화이고 영화 제목처럼 "아저씨"로 완벽하고 성공적인 연기변신을 이루어 내기 위한 영화적 장치인것 같네요. 하지만 영화 내내 아저씨라는 느낌보다는 잘생긴 이웃집 청년, 미남 총각이라는 느낌은 저만 받는 것일까요? 그래도 좋아요..^^

감각적인 액션, 범죄 스릴러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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