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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월요일 잡념 2011.08.08

월요일 잡념월요일 잡념

Posted at 2011. 8. 8. 12:41 | Posted in 라이프/소소한 일상



1)
4일간의 휴가를 보내고 출근하면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메일 확인이다.
두둥! 생각보다 메일의 양이 많지 않다. 그렇지.. 양보다는 질의 문제인거다.
어라? 별 일 없었네? 안도의 한 숨을 쉬고 오전 업무를 비교적 차분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그래.. 스트레스는 적당하면 즐길 수 있는거다. 일이 많은 건 사실 큰 문제가 아니다.
사고의 일직선상에서 바라볼수 없는 일들이 게릴라적으로 나의 업무속으로 두서없이 파고들 때 진정한 스트레스가 찾아오는거지. 그런 상황에 비교하면 오늘 월요일 오전은 평화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번주에 야근은 어느 정도 해 줘야한다.ㅎㅎ 


2)
블로그 → 트위터 → 페이스북→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외식이라면 나에게 블로그는 한식이며 주식이다.
트위터의 통통 튀는 즐거움 페이스북의 사실 놀랄 것도 없는 알고리즘이 나에게 멈출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것도 사실이지만 블로그만이 주는 소소한 행복감과 즐거움을 대처할 순 없다.

2004년정도 부터 쓴 것 같은데 벌써 800개의 글이 포스팅되어 있다. 이 중 25~30%정도는 log라기 보다 AD에 가까운 것들이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양이다. 왠지 뿌듯하다. 과거로 돌아가 추억을 떠 올리며 부끄러운 나의 글을 읽어보는것도 쏠쏠하다. 블로그는 마치 초딩시절 일기를 적는 것 같다. 선생님의 검사필이 없지만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방문자들의 로그를 보고 있노라면 참 신기하다. ㅎㅎ

800여 개의 글을 쓰면서 나의 지적능력도 문장력과 함께 신장 되었어야 하는데..
아쉽다. ㅠ


3)
곰팡이들과의 전쟁.
팡이제로, 물먹는 하마, 숯도께비(산도깨비로 착각ㅎ)를 방 구석구석에 배치하고
간간히 선풍기로 환기를 시도해 보지만 여름 장마철 곰팡이 군단의 침범에 속수무책이다.
벽에 살짝 드리워진 팡이님에게 스프레이도 뿌려 보고 물 드시는 하마님도 더 초청해 봤지만 아직은 열세다.

곰팡이라는 불청객 외에도 모기와 개미사단이 밤마다 재림하시는데 아주 죽겠다.
에어졸을 뿌렸는대도 그 때 뿐이고 새벽녘에 찾아오는 것 같다. 그나마 버물리 사서 잘 쓰고 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오늘 집에 가면 곰팡이, 개미, 모기박멸을 위한 묘책을 간구 해 봐야겠다.

젠장~



4) 
상식
▷스럿워크(slut walk)

-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요크대학의 '안전교육' 강연에서 마이클 생귀네티라는 경찰관이 "여성들이 성폭행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옷을 매춘부처럼 입지 않아야 한다(Women should avoid dressing like sluts)"고 발언한데 반발해 지난 4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운동. "내가 매춘부처럼 옷을 입어도, 그 누구도 내 몸을 범할 권리는 없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표명하기 위해 슬럿워크에 참여한 모두가 야한 차림을 한 채로 행진을 벌인다.

- 관련 기사 : '잡년들의 행진' 일파만파…누리꾼 갑론을박, 매경 8/8

→ 이 부분에 개인적인 사견을 적지는 않는다. 오늘의 컨셉은 새로운 용어의 이해이자 상식차원이니까.
    난 나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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