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빅트렌드가 되어버린 SNS와 기성세대세계적 빅트렌드가 되어버린 SNS와 기성세대

Posted at 2012. 10. 18. 08:30 | Posted in 문화/Trend


아래는 카운슬링(http://www.counselling.co.kr)에 기고한 기고문을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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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빅트렌드가 되어버린 SNS 기성세대

기성세대를 영어사전에 찾아보면 “the older generation”로 풀이되고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현재 사회를 이끌어 가는 나이가 든 세대”로 풀이하고 있다. 두 사전에서 공통적인 부분은 “older”와 “나이 든”이라는 부분이다. 혹자는 20대~40대를 신세대로 정의하고 40대 중반 혹은 50대 이상을 기성세대라고 칭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필자는 추상적인 “나이 든”이라는 개념 혹은 숫자로 정의해 버린 40대 중반 혹은 50대 이상을 기성세대라고 칭하고 싶진 않다.

이 글을 읽는 유저, 즉 타겟이 정확하다면 글을 읽는 이는 다분히 유쾌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늘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세계적 빅트렌드가 되어버린 SNS와 기성세대”인 만큼 필자는 아래와 같이 기성세대를 정의하고 싶다.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어 버린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기류에 편승하지 못하고 그 사전적인 의미만 습득한 채 “이런 세상이 되어가는구나”라고 방관자적 입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당신이 바로 기성세대인 것이다.

더 깊이 들어가자면.. 현재 심리, 상담전문가 중 SNS서비스에 대한 개념부족 혹은 단 한번도 SNS를 사용해 보지 않은 이들에게 기성세대라고 칭하고 싶다. 하지만 단순히 ‘그렇다’라고 정의해 버리는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밝혀두고 싶다. 이제는 기성세대의 틀(?)에서 벗어나 시대적인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본인이 사업가라면 비즈니스에 어떻게 SNS를 바라보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심어주고 싶다. 거창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기성세대에게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써의 역할을 필자는 수행하고 싶은 것이 속내이다.

SNS 무엇인가?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 이용자들은 SNS를 통해 인맥을 새롭게 쌓거나, 기존 인맥과의 관계를 강화시킨다. 국내의 대표적인 SNS로는 ‘싸이월드’를 들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SNS의 인기는 높아졌다. 미국 마이스페이스의 2007년 전 세계 순방문자 수는 5월까지만 1억954만 명에 달했으며, 다른 SNS인 페이스북의 2007년 순방문자는 4721만 명으로 2006년 대비 235%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싸이월드가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인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한다. SNS가 큰 인기를 끌면서 서비스와 형태도 다양해졌다. 휴대전화와 결합되면서 모바일 접속이 가능해졌고, 통화• 회의•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SNS에 부가되었다. SNS는 `도토리`로 대표되는 이머니(e-money)를 통해 수익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미국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5억8000만 달러에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하는 등 미디어업체, 인터넷포털 등의 SNS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출처 : 네이버 지식사전(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981) )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를 통해 쉽게 설명하면 온라인상(싸이월드)에서 인맥(친구,방문자)을 통해 네트워크(친구추가, 친구추천)를 구축하고 그들과 소통(방명록에 글남기기, 사진첩에 덧글달기, 파도타기 등등)하며 공유(사진 담아가기)하는 양방향 커뮤니티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기존의 단순한 게시판과 기능적으로 별 다를게 없어 보이긴 한다.
90년대 초반 Web 태동기 시 처음으로 등장한 게시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지금도 게시판 기능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당시의 게시판에도 글을 쓰는 기능, 글을 보는 기능, 덧글(리플) 기능등이 있었으며 보다 발전적인 게시판에는 옵션으로 에디터 기능, 추천하기 기능이 추가되기도 하였으며 게시글 담아가기(소스 퍼가기)기능들도 지원되기도 했다.

 

지금의 미투데이의 글쓰기 기능과 덧글, 싸이월드의 친구 사진첩의 사진 담아가기, 페이스북의 좋아요(추천기능과 유사) 기능들도 과거 게시판에서 모두 지원하던 기능들이다. 물론 Web이 진화함에 따라 Web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언어들이 개발되고 비쥬얼적으로도 보다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오고 있지만 그 본질은 과거에나 지금에나 변한 것이 없다. 본질은 변한것이 없는데 왜 지금의 SNS에 사람들은 열광하는 것일까? 답은 Web의 발전과정과 인문학적인 부분의 연광성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Web의 발전 과정을 아주 단순하고 원시적으로 정의해 보겠다.

* Web 발전 과정

- 90년 대 : 게시판 시대
크고 작은 홈 페이지들이 수 없이 생겨나던 시대. 다음(daum.net) 카페가 활성화 되고 대한민국에 인터넷망이 본격적으로 구축되던 시기로써 제로보드와 같이 간단한 게시판만 짤 수 있으면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던 시대이다. 이 시대에는 관리자(홈페이지, 주인장)가 사용자(방문자)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던 폐쇄적인 구조였다.

- 2000년 초반 ~ 2009년
바야흐로 Blog 시대가 열렸다. 정보를 관리자가 사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주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본격적인 interactive 시대가 열린것이다. 사용자들은 관리자가 던져주던 일방적인 정보에 더 이상 열광하지 못하고 식상하게 느끼기 시작했다. 이제는 서로 상호적이고 양방향적인 interactive한 환경에서 본인의 생각과 사고를 스스럼 없이 공유하고 본인의 존재감은 Web에서 뽐내기 시작했다. 이 당시 빅 키워드는 단연 UCC(User Created Contents)와 Web 2.0 이었다.

- 2009년 ~ 현재
사람들은 이제 단순하게 본인의 글과 사진, 동영상을 Blog에 올려 공감을 일으키고 재미는 느끼는 차원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본인의 일상을 세상과 공유하기 원하기 시작했다. 이미 시대는 초고속 인터넷 망이 구축되었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무섭게 늘어가면서 Web과 함께 Device 발전, 그리고 Web을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함께 진화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web에서 기존의 그것보다 더 본질적이고 원초적이며 고차원적인 행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제 본인의 일상은 물론 본인의 사상과 신념까지 Web으로 실시간 공유하고 동일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들은 친구맺기 기능을 통해 그룹으로 뭉치기 시작했고 그렇게 태어난 SNS서비스는 그 어떤 뉴스매체보다 빨리 전파되고 어떤 메이저 컨텐츠 회사보다 방대한 컨텐츠를 스스로 보유하고 공유하는 거대한 파도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발전해 온 SNS를 어떻게 접근하고 사용해야 할까? SNS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5가지 기본 개념을 소개한다.

 

1. SNS 인문학적 Web service이다.
인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는 학문분야이다. Web이 인간의 행동페턴과 그들의 문화를 단절한 채 단순한 게시판에서 머물렀다면 지금의 SNS는 없었을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잡스도 애플의 기기들을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이다” 라고 말했다. SNS은 단순하게 Web에 필요한 최신의 기능을 나열한 홈페이지가 아니다. SNS는 작게는 사용자들의 편의성, 기호, 기능들의 집합체이자 크게는 사용자들의 신념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인류지향적 Web Service인 것이다.

 

2. SNS 단순한 홍보채널 차원으로 끝내서는 안된다.
“요즘 SNS가 대세라고 하니 우리 회사도 최대한 빨리 트위터, 페이스북을 개설하고 홍보전에 전력을 다합시다” 라고 지시하는 CEO가 있다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SNS는 만들고 올리고 알린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SNS는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몇몇 사람들의 니즈와 이해관계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자연스럽게 진화해 온 Web 이용자들의 니즈와 문화의 공동체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얄팍한 상술로 접근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맞을수 있는 반면 서비스의 본질을 알고 잘 사용하면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수도 있다.

 

3. SNS안에 사람 냄새가 나지 않으면 소용없다.
SNS안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 단순하게 사람이 직접 운영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 **전자에서 금일 신개념 노트북이 출시되었습니다! 지금 이벤트가 진행중이니 많은 참여들 바랍니다” 라고 트위터에 글 한줄 써 놓는다고 그 회사가 SNS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단순 홍보차원의 운영은 오히려 회사의 마케팅 리소스만 잡아 먹을뿐 득보나는 실이 크다. 왜냐면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의 광고는 모두 스팸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단순한 홍보 차원으로 SNS를 할거라면 “오늘 날씨 덥다고 합니다. 나른하기 쉬운 오후 3시 회사 베란다에서 가볍게 스트레칭 한번 해 보는건 어떨까요?” 라는 가벼운 코멘트가 백번 낫다. 사람들이 아이폰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폰 사용자들의 대부분은 아이폰은 단순한 기기(핸드폰)가 아닌 나와 같이 호흡하고 나에게 신선함 감동을 주는 일종의 동반자로 느끼고 있다. 차가운 기계, 디바이스로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처럼 여기는 것이다. 당신이 근래에 개설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신제품 출시나 이벤트 홍보나 할 생각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면 그냥 폐쇄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그 안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넣기전에 사람 냄새나는 무언가를 넣기를 바란다.

 

4. SNS 마다구찌와 같다?
몇 해전 까지만해도 매일 같이 밥을 주고 보살펴 주어야 성장해 가는 ‘다마구찌’가 유행이었다. 하루라도 밥을 주지 않거나 보살피지 않으면 성장을 멈쳐버리거나 죽는 행위도 마다하지 않던 것이 다마구찌였다. 실제로 생명이 있는 생명체는 아니지만 사람들은 적지않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날로 커가는 다마구찌를 보면 보람을 느끼곤 했다. SNS도 다마구찌와 같이 꾸준한 관리와 애정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 사람은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다. 꾸준하게 ‘나는 선량한 사람’이며 ‘나는 당신에게 좋은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가까스로 마음의 문을 여는것이 사람이다. “좋은 제품이 나왔으니 한번 써 봐라!”가 아니라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이유 때문에 이런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이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 그 동안 이러이러한 노력을 했으며 이 제품은 궁극적으로 당신에게 이러한 편의성과 감동을 줄 수 있다” 라는 설명이 필요하다. 그 설명안에 스토리텔링이 들어가거나 세련된 문체는 아니더라도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인간적인 접근방식도 권장하고 싶다. 중간과정 없이 결론만 강요해서는 스패머로 전락할 뿐이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방문자에에 나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당신이 적어도 비즈니스 마인드가 있는 사업가라면 즉흥적인 글쓰기 보다는 정기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좋으며 기계적인 글 보다는 “이 사람도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이 나도록 쓰는것이 관건이다.그래야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당신을 친구로 받아들일 것이다.

 

5. SNS 예측불허의 기하급수적인 시장(Market)이다.
우리 아파트 앞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장이선다. 팔고자는 하는 물건들을 보기 좋게 깔아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호객행위를 한다. 지나가는 사람은 어린아이부터 직장인까지 가지각색의 사람들이다. 즉 타겟이 불명확한 1:1 마케팅인 것이다. SNS는 어떤까? 몇 번의 검색만을 통해 나와 비슷한 관심을 가진 그룹(타겟유저)을 찾을 수 있고 친구를 맺을수도 있다. 이렇게 타겟팅된 그들 중 단 한 명의 유저라도 나의 고객으로 만들수만 있다면 그 한명의 고객으로 끝나는 것인가?
적어도 SNS에서는 아니다. 다소 과장되었지만 “한국에서는 3명만 거치면 다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즉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적 네트워크는 무궁무진하는 뜻이다. A의 고객 B라는 사람의 인맥(친구)이 백명이라고 하면 A는 B가 가지고 있는 인맥 100명이 잠재적 고객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 100명을 당신의 고객으로 만드는것은 별개의 문제이긴 하다.

 

<얼마전 IPO를 한 페이스북> VS <짧은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배포하는 데 이용되는 트위터 서비스>

 

SNS라는 큰 파도앞에 임하는 상담심리분야 전문가들의 자세.

왜 나는 SNS에 있어서는 기성세대가 되었나? 자문해 보자.

과거의 것이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것을 거부해 오지는 않았는지. ‘모르면 나중에라도 배우면 되지’ 하면서 SNS의 실제 사용자가 되어 보기 보다는 마치 필요에 의한 수강신청처럼 단순하게 학문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면서 차일피일 미루지는 않았는지. 아니다. 수강신청이라도 하였는가? 리니지 할머니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70대 노인이 있다. 70이라는 연세가 무색할 정도로 젊은이들 못지 않는 게임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은 가히 본받을 만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흡입력과 호기심 그리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 없이 전문가가 되려고 한다면 영원한 기성세대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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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

Posted at 2009. 4. 30. 18:26 | Posted in 문화/Book


오래간만에 아주 좋은 책을 읽은 것 같다.
회사에서 전직원 대상의 사이버 교육을 진행했는데..
집중력 좀 높혀볼 겸 '몰입'이라는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친절하게도 강의 도서도 집으로 무료로 배송해 주고
하루에 틈나는대로 사이버 강의를 들었는데..솔직히 강의 보다는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Copy에서 Work hard에서 Think hard로..라는 문구가 있는데.특히 맘에 든다.


그치..
주어진 시간 내 일만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많은 생각과 고민을 통한 좋은 결과들을 많이 만들어내야 하는데..
음..

'몰입'의 5가지 단계 중...
잠들기 직전까지 한가지 생각으로만 몰입할 수 있고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도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한다.
사실 어떤 한가지 것에 몰두한다는 행위 자체가 좀 뭐랄까? 멋있다라고 할까? 
한번쯤 이 정도 수준의 몰입을 경험해 보고 싶은데..과연 나 같은 부류(?)의 인간들을 훈련과정으로만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하나의 지식으로만 끝날것이 아니라..꾸분한 연습을 통해 몰입을 키울수 있도록 해야겠다.
잘 될지는...  

 PS : 캠퍼스21 대단하다!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적어도 우리 직원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트위터에 누가 덧글을 달았는지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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