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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락페스티벌 + 지산밸리락페스티벌펜타포트락페스티벌 + 지산밸리락페스티벌

Posted at 2009. 5. 6. 17:26 | Posted in 라이프/소소한 일상


꼭 필요한 운동인것 같아.. 담아왔다..
락매니아가 원하는 진정한 락 페스티벌을 위하여~

출처 : pito's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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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고 진흙탕에서 뒹굴어도,
그런 락 페스티벌을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워했었는데 ..

이제는 그분들이 오만과 자기 밥 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듯 합니다.

그 사연은 각설하고,

각자 무슨 원대한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꿈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꿈이 아니길 바라면서, ..

대승적인 사고로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1. 두개의 락 페스티벌이 합쳐지길 청원해봅니다.
2. 각자의 개최 일정만이라도 조정되길 청원해봅니다.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 두개의 락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된다는 것은 어느쪽도 성공할 수 없는 분열과 공멸의 길입니다.
나는 이쪽으로, 너는 저쪽으로 .. 이런 구분짓기는 참으로 민망하네요.
두 락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각자가 관중동원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각자가 소박한 성공만 거두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락 팬 대중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할 순 없지요. 물론 양쪽 어느 곳에도 안가는 소심한 대안도 있기는 합니다만..
두 락 페스티벌에서 어떤 구호가 외쳐지고, 어떤 노래가 울려퍼지고, 어떤 꿈이 실현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결국 "어느 쪽에 누가 무대에 서고 어느 쪽이 더 사람들을 모았다"는 자본주의적 흥행논리와 경쟁논리만 남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추억들과 꿈들은 모두 잊혀지고, 되돌아보니 결국은 갖가지 미명아래 대중들을 유혹한 "거간꾼"들의 놀음에 휩쓸렸다는 후회를 하기 싫습니다.
혹자는, 한 쪽이 지난해 섬머 브리즈처럼 망해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이미 경험한 일이므로 다시 경험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난다면, 그것이 어느쪽이던 매우 애석해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후지 락 페스티벌로 가야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여간해서는 가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두 락 페스티벌을 만드는 사람들이 오만을 부리시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은 이미 두 락 페스티벌을 기획하시는 분들의 능력의 한계를 미리 간파하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사람의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 이 상황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는 어느정도 파악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기쁜 소식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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