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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처자와 친구가 되다 1 2008.02.02

일본처자와 친구가 되다일본처자와 친구가 되다

Posted at 2008. 2. 2. 11:22 | Posted in 라이프/잡념


얼마전에 유트브가 한국에도 서비스를 시작했죠~
호기심에 일단 오픈당일 회원가입하고 이리저리 동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예상했던데로 UI는 뭐~거의 기존의 유트브와 다를 것이 없더군요..
약간 실망을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다 치즈소녀라는 여자아이의 귀여운 동영상이 있어 울딸도 생각나고 해서 덧글에 "귀엽네요~"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ㅎㅎ

그런데 몇일후 유트브에서 저에게 메일을 보냈더군요..제글을 읽고 저에게 누군가가 편지를 보낸겁니다.누구지? 하고 유트브가 제시(?)하는 URL을 타고 들어가니 외국인이더군요..
물론 영어로 쓰여있었지만 중학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달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간단한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유트브 친구 :  "저에게 한국어 좀 알려주시겠어요?"

전 생각했죠.. 메일로 한국어를 외국친구에게 알려준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단정지었습니다.
전 약간의 장난기가 썩인 표현으로 이렇게 답해주었습니다.

리오빠 : 미안합니다. 저는 요즘 너무 바쁘군요..너무너무 죄송해여~

라고..ㅎㅎ 제가 생각해도 영어 표현력이 거의 초딩수준입니다.
그러자 그분이 또 답장을 보내오길..

유트브 친구 : 아~ 알겠습니다. 어찌되었던 고마워요~
라고요.. 소심한 저는 미안한 마음에 이렇게 답장을 주었습니다.

리오빠 : 미안합니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뭐냐?--;;) 안녕~
도대체 "신의 은총이 있기를~"를 왜 써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또 다시 답장이 오더군요.

유트브 친구 " 와~~~~~~~우!! 우린 이미 친구가 되었네요?ㅎ
그래서 제가 제안했죠.

리오빠 : 저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우리 친구 할래요? 어디 사세요? 전 서울에 삽니다.
            제 블로그 주소는 이곳(생략)이고 이메일 주소는 이곳(생략)입니다.

그러자 그분도 그분의 이메일 주소는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린 그렇게 친구가 되었지요..

그렇게 한참 시간이 흘렀는데..문득 그분이 동영상을 올린 것을 찾아보면 어느나라 누군지 알 수 있을것 같더구요...그래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분은 미국에 사는 젊은 일본여성으로 Tealson 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프로필을 보니 독특한 음악을 좋아하고(이건 나랑 비슷하네..)망가를 그리고 읽는것을 즐긴다고 하더군요..암튼 이렇게 우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습니다. 푸하하~
앞으로 점점 장문의 글을 써야 할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Tealson  님의 유트브 주소 : http://kr.youtube.com/user/ngoma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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