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조건 1순위는? |
출처 : 페이오픈 작성일 : 2007/3/22 11:07 |
직장인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페이오픈이 자사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 1103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조건 1순위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높은 연봉'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34.0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22.85%가 '적성에 맞는 업무 부여'라고 답했고, 13.78%의 직장인은 '우수한 복리후생 제도'라고 응답했습니다. 그 외에는 '가족적인 회사 분위기' 8.61%, '근무(퇴근)시간 준수' 7.71%,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 7.25%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능력에 따른 승진 체계'와 '연차, 월차, 특별휴가 사용 용이'는 각각 3.54%와 2.18%에 그쳤습니다.
이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2-30대에서는 '높은 연봉'(20대 33.67%, 30대 38.20%)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조건의 1순위로 꼽혔으나 40대 이상에서는 '적성에 맞는 업무 부여'(40.94%)를 1순위로 꼽아 차이를 보였습니다.
성별로는 2-30대 남성의 경우 '높은 연봉' 다음으로 '적성에 맞는 업무 부여'(20대 남성 20.66%, 30대 남성 19.28%)를 꼽았으나 여성은 '우수한 복리후생 제도'(20대 여성 20.51%, 30대 여성 25%)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가사나 육아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복리후생에 대해 더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40대 이상에서는 남, 녀 모두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조건 1순위로 '적성에 맞는 업무 부여'(남성 37.74%, 여성 46.15%)를 선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높은 연봉'(남성 24.53%, 여성 18.46%), '가족적인 회사 분위기'(남성 15.09%, 여성 13.85%)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츈이 지난 1월 9일 446개 기업에서 일하는 10만 명의 근로자를 상대로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구글이 1위에 올랐습니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건강식, 의료서비스, 수영장, 체육시설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이 선정 이유였다고 합니다. 2위인 지넨테크는 6년마다 한 번씩 6주간의 유급 안식휴가를 준다는 이유로 지난해 1위를, 올해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최고 연봉을 주는 법무법인 닉슨 피바디는 1인당 연봉이 18만1099달러(약 1억7천만 원)에 달했지만 선호도는 49위였고, 1인당 연봉 18만50달러로 연봉순위 2위를 기록한 빙햄 매쿠천은 조사대상 100개 기업 중 94위에 그쳤습니다.
포츈의 조사를 통해 이미 미국에서는 연봉이 아니라 어떤 탁월한 복리후생제도를 실시하고 있느냐가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오픈의 이번 조사 결과 우리의 경우에는 아직 직장인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2-30대의 선택이 연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좀 더 오랜 시간 일과 삶을 경험한 40대 이상에서 연봉 이외의 다른 가치를 좋은 기업의 조건으로 보고 있어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자료제공 : 페이오픈 - └ 연봉분석은 무료자기분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