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졸 신입 연봉,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 395만원 높아[리포트] 대졸 신입 연봉,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 395만원 높아

Posted at 2006. 12. 14. 12:45 | Posted in 라이프/잡념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 첫 해를 맞고 있는 신입사원의 연봉을 조사해보니 남성과 여성의 연봉 차이가 평균 39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오픈이 42만5천여 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6년 대졸신입 남성의 연봉은 평균 2,277만원으로 1,882만원을 받은 여성에 비해 395만원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연봉격차를 보였던 지난 해 419만원의 차이(남성 2,202만원, 여성 1,783만원)보다 줄어든 것입니다.

2004년에는 남성 2,190만원, 여성 1,799만원(391만원 차이), 2003년 남성 2,110만원, 여성 1,744만원(366만원 차이), 2002년에 남성 2,060만원, 여성 1,692만원(368만원 차이), 2001년 남성 1,943만원, 여성 1,642만원(301만원 차이), 2000년 남성 1,889만원, 여성 1,589만원으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300만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2005년 기준) 연봉 차가 가장 컸던 업종은 ‘서비스-금융, 보험, 증권’ 분야로 남성이 평균 3,707만원을 받은 반면, 여성은 2,378만원으로 연봉 차가 무려 1,329만원이나 되었습니다. ‘제조-건설, 토목, 건축’ 분야가 1,152만원(남성 3,097만원, 여성 1,945만원)의 차이로 두 번째로 많은 연봉차를 보였으며 ‘제조 서비스-전기, 가스, 수도, 에너지, 화학, 환경’ 분야가 1,080만원(남성 3,135, 여성 2,055만원)으로 천 만원 이상의 큰 연봉격차를 보였습니다.


반면 ‘서비스-학교, 학원, 직업훈련(교육서비스)’ 분야는 남성의 연봉이 2,505만원, 여성이2,968만원으로 오히려 여성의 연봉이 460만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까지는 남녀간 평균 연봉차이가 많은 업종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성별간 연봉차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여성인력의 고급화, 고학력화로 인해 기업들의 여성업무능력에 대한 기대치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기대치가 여성신입초봉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고급 여성인력의 사회참여도가 높아질수록 성별에 따른 연봉격차는 더욱 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